키안티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길고긴 이야기를 풀어내야 할 것이다.

내게 와인의 장을 넓혀준 아이이기 때문이다.

Sangiovese (산지오베제) 100%의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진 아이이다.

살짜기 올라오는 달콤한 내음..
그리고 이어지는 쿰쿰한 가죽향..
시큼한 내음.. 그리고 담배향..
전형적인 키안티의 향을 담아내고 있다.

살짜기 탄닌감이 있는거 같더니 이내 사라지고
폭발적인 산미감이 입안을 감싼다.

그래 이거다. 이게 바로 키안티다!
이 미칠듯한 날카로운 산미감..

키안티와인의 색을 잘 표현해놓은 아이이다.
03빈티지 임에도 아직 탄탄한게
보관만 잘하면 5년여 정도는 충분하게 있을법하게 느껴진다.

처음 만난게 리제르바라니..
그 밑의 키안티 클라시코는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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