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에 보면 돈나푸가타 와인중
비냐 디 가브리 ( VIGNA DI GABRI )
라는 와인이 나온다.

 하지만 난 신의 물방울에서 돈나푸가타의
이야기를 듣기 이전에
꽂혀버린 아이가 있으니

 Donnafugata Angheli 돈나푸가타 앙겔리

 Donnafugata La Fuga 돈나푸가타 라 푸가

 Donnafugata Anthilia 돈나푸가타 안띨리아

가 그 아이들이다.

 꽂힌 이유는 별것 없다.

 레이블이 예뻐서 마셔보고 싶어!
라는게 이유이다.
정말 간단하지만
정말 명확한 이유가 아닌가?

아직 모두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에 세다라 라는 아이를 만나보게 되었다.

 Nero d'Avola (네로 다볼라) 100%로
시칠리아 와인이다.
일전에 시칠리아 와인으로 이나콘을 마셔보고
그 뒤로는 처음인듯 하다.

 달콤한 향들..
딸기와 체리향이 강하게 난다.
나 달콤해~ 라고 강하게 주장을 할 정도로
달콤한 향들과 과일향이 좋다.
어서 마셔보고 싶은 느낌이 팍팍 들게 만드는 향이다.

그 향에 이끌려 입을 대었다.
달콤하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처럼 달콤하다.
그렇지만 천박하게 달콤한 그런 달콤함과는
다른 달콤함이다.

 부드럽다 정도가 아니라 물이다.
편하다. 아니 부담이 없다.
우유향이 뒤늦게 올라왔다.
그리고 느껴지는 미네랄과 산도..

 균형이 잘 잡혀져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보고 싶다.
이제 가격이 올라서 슬프긴 하지만.. ㅠㅠ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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