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니..
홍대입구역 보다는 합정역에서 가는게 더 빠르고 편하다.

처음에 보고 중간에 P가 하나 빠진 오타인지 알았는데
명함과 이야기 하시는걸로 봐서는 페페로니가 맞다.
( 검색을 해보면 독어로는 페퍼로니를 의미하던데.. )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고 조용조용한하다.
실내에 5테이블 ( 기억이 정확치 않지만 맞을 것이다. )
실외에 2테이블..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만큼의 손님만 받겠다고 하신다.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1만5천원 내외로 기억한다.

이날 미리 예약을 하고 가격대를 이야기 드리고
알아서 맞춰 달라고 이야기 드렸었다.



식전에 나오는 식전빵은 보통 손이 많이가기고
단가를 생각하면 구입해서 쓰는데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걸 보고 놀랐다.



바게트빵처럼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식전빵..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고소하니 입맛을 돋운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소고기 카르파쵸

소고기위에 버섯, 루꼴라를 얹고 그위에 치즈를 갈아 뿌린후
전체적으로 소금을 곱게 흩 뿌렸다.

소금을 뿌리는데 잘못하면 소금이 한곳에 뭉쳐 짤게 되는데
그런것 없이 전체적으로 잘 뿌려진데다가
루꼴라의 신선함이 잘 살아 있어서 좋았다.





송로버섯 퓨레를 얹은 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의 크림을 전체적으로 약간 흥건하게 하고
링귀니와 같은 납작한 면인데 더 넓은 면을 사용하였다.

거기에 퓨레와 야채 그리고 치즈를 더 뿌려 내었다.

제일 먼저 야채를 걷고 송로퓨레만 먼저 맛을 보면
살짝 매콤한 맛과 석유의 향...
이게 무슨 맛이고 무슨 향인지 싶다.

하지만 크림과 면의 비율에
마지막에 뿌린 치즈의 쿰쿰하고 짭쪼름한 맛이
크림파스타와 어우러져 먹는 동안 느끼하지 않게
먹는 동안 다양한 향기와 맛으로 즐겁게 해 주었다.





이날 같이가신 분이 원하신건 라자냐였는데
라자냐의 단가가 좀 쎄다보니 메뉴가 변경되었다.
( 직접 손으로 밀어 만든 라자냐에 이것저것 좋은 재료들..
이야기를 들으면 왜 그가격인지 수긍은 간다. )

처음에는 라자냐 대신에 까넬로니를 이야기 하시다가
같이 가는 분이 라자냐가 아니면 안된다.
그렇다면 차라리 메뉴 선정은 알아서 해라~ 라고 하여서 아예 메뉴 전체의 변경과 함께
준비가 된 메뉴인 카르토치오..

카르토치오는 유산지란 의미로 여러 재료를 유산지에 넣고
감싼다음에 오븐에 구워내는 메뉴이다.

다양한 해산물을 넣고 화이트와인 등등을 넣고 만든 카르토치오..

부야베스와 비슷한 느낌이 비슷한데 레시피에 따라 다르겠지만
깔끔하고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 주시는게
해장 메뉴로 정말 멋들어지는 메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이곳에 가게된 가장 큰 이유는
페이스북 친구분의 햄&치즈 플레이트사진 1장 때문이였다.
( 그 문제의 사진 )

그렇게 알게되고 알음알음 찾아간곳..
그러나 그곳에서 시간은 정말 멋지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이번엔 저 문제의 사진메뉴를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번 여자친구와의 방문땐 꼭 맛보리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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