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 화덕피자집이 많이 생기고 있다.

예전에 포스팅을 했지만
대구 화덕피자 집으로 이른시기부터
자리를 잡아온 집 중에 한곳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다.

얇은 도우를 만들지만
바삭함이 아닌 쫄깃하게 만들고
끝 부분은 약간 부풀려 바삭하게 만들어 낸다.

고르곤졸라 피자라면 꿀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꿀이 아닌 생크림에 꿀을 뿌려서 내어주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피자와 함께 주문한 스파게티...
피자의 치즈가 좀 눅진하게 녹아져 있다면
스파게티는 다르다.

대구에서 보통은 소스를 걸죽하다 못해
크림을 거의 비벼서 먹는 스타일정도 까지도 최근에 내어준다.

그러나 이곳은 소스를 넉넉하게 부어 만드는 스타일이다.
걸죽한 크림소스가 아니라 스타일상 다른곳들과는 다른데
이를 느끼며 먹는다면 재밌는 곳이 될 것이다.

대구에서
화덕피자로 1새대라고 하기엔 좀 늦고..
최근 불고 있는 화덕피자 열풍을 생각해서 2새대라고 하기에도
뭔가 좀 이른감이 있는...
이야기 하자면 1.5새대 정도인 그런곳이다.

최근에야 화덕피자가 대구서 각광받고 있지 이전에는
화덕피자에 대해서 큰 관심이나
그렇게 까지? 라는 느낌으로 대했다면
최근에는 화덕피자라는 메뉴에 대해서
받아들이는게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가게가 조그마하고 좀 어둡다는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벌써 2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2년전 방문 했을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금 더 붐비는 그러한 장소가 되지 못한게 아쉬운 가게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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