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을 좋아하는 카페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요 아이와 형제격인 아이를 질렀다.

강렬한 레이블...
스페인 와인의 색상이 얼마나 많이 녹아 있을지 궁금했다.

Garnacha (가르나차) 100%
로 만들어진 아이로
스페인의 대표 품종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검은 과실, 커피, 담배,버섯, 페퍼..
향으로 보자면 여느 보르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흡사하다.
특히 커피와 담배내음의 향이 짙다보니
쌉싸름한 향이 전반적으로 깔려서 난다.

브리딩 없이 바로 마시기 시작했는데 산미가 먼저 다가온다.
이어서 탄닌감이 입안을 조여오고 살짝의 스파이시가
입안에 여운을 남기는데 론 스타일의 와인과 흡사하다.

탄닌감에 비해서 라이트 바디로 향을 맡고
복잡한 구조감을 생각했었는데 조금 당혹스러웠다.

카페분들의 이야기에
코르크를 막고 하루동안 냉장고에 뒀다가 다시 꺼내 맛을 봤는데
하루가 지나도 그 모습이 크게 변화가 없다.

달콤한 내음이 진해지고
달콤한 당미가 좀 더 진해진걸 제외하면 말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데일리급으로는 정말 멋진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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