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다녀온지 1달이 다되어 가서야 이렇게 글을 정리해서 올리다니...
귀차니즘 & 프로젝트 & 밀린 포스팅의 혼합의 효과가 이리 강력할 줄이야...

어쨌거나....
이야기의 시작은 2012년 3월 말경..
여행 이야기가 나왔고 처음에는
그냥 국내여행이 급 해외여행으로 변경되고
그날 부터 2주만에 모든것이 결정되었다.

여행상품은 일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결정하였다.

항공편은 마카오에어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결정하니
가격도 많이 저렴하였다.

자유여행 상품인 만큼 준비할게 많아
이것저것 준비할 것을 준비하고 보니
1달뒤의 해외 여행이 몇일뒤의 현실이 되어 있었다.



일정은 4월 25일 수요일 아침 8시 비행기로 인천에서 마카오로 출발..
4월 28일 토요일 새벽 2시 ( 마카오시간 기준 ) 비행기로 마카오에서 인천으로 출발..

그덕에 화요일 일마치고 짐챙겨서 수요일 새벽 심야우등을 타고 인천으로 출발했다.
6시 미팅 때문에 그전에 도착하자는 계산으로
1시 심야우등을 타니 인천공항에 5시반경에 도착하더라..



미팅을 하고 티켓팅, 여자친구가 구입해둔 면세 물품 찾기
등등등 모든 일을 다 마치고 Gate앞에서 밖을보니

기상이 상당히 안 좋았다.
화요일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내린 비가 점점 폭우처럼 양이 많아지고 해서
연착을 할까봐 여자친구가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아무일 없이 출발 시간에 출발 알림이 떠서 마음이 놓였다.



제주도 프로젝트때 탄 비행기는
그래도 맑은날 이륙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이날은 비도 오고 해서 그런지 기체가 많이 덜컹거리고 해서
괜찮으려나 싶은 걱정이 들었다.

비가 와서 가시거리가 10M정도 되어 보이던 그때...



하늘위로 올라가자
언제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렸냐는듯
평온한 구름의 바다위를 날았다.



기내식은 한국식으로 나온
밥과 돼지고기 볶음!



그리고 거기에 낮.. 아니 아침술!! (응?)
애미, 애비도 몰라본다는 낮술보다 더 무섭지 않은 아침술로
기린의 하이주를 맛보았다.

기압때문에 그런지 기포감이 거친 맥주를 내어 주었는데 상당히 잘 맞았다.



디저트로는 찹쌀떡~~

국내에서 가는 비행기 조식으로
녹차죽과 밥이 나오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글을 많이봐서
둘다 걱정하고 있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기는 커녕 배불리 먹고
캔맥주 하나 더 받아서
둘이 나눠 마시고서 마카오 갈때까지 잠들었었다.....

마카오쪽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마카오에 내릴땐 날씨가 완전 흐려져서
비오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했는데
공항 게이트에서 나오자 느껴지는 마카오의 습한 날씨와 더위..

습한 대구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였다.

이 날씨부터 첫날 고생길은 훤히 열려 있었단걸
이땐 둘다 깨닫지 못했다는게 함정... -_-;;;;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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