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와인을 마시면 다들

와인의 가격은 비싸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세일할때 가서 구입하려고 보면

가격대가 1만원~3만원 사이에도 맛나게 마시기 좋은

소위 말하는 데일리급 와인이 잔뜩 있다.

 

이번에 구입했던 케를랑 피노누아

역시 그런 아이 중 하나이다.

 

등급은 VDP (Vin de Pay)등급으로 편히 마시기 좋은 테이블 등급에

Pinot Noir (피노누아) 100%로 된 아이이다.

 

온도가 살짝 높아서 괜찮을까? 라는

생각으로 살짜기 걱정이 되었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블루베리, 커런트, 체리..

그리고 목넘김때의 오크향과 살짝의 스모키향..

 

입안에 퍼지는 조금 당혹스럽게 만드는 탄닌감..

이게 부르고뉴 피노라니~!!!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해서 떠오른다.

 

부르고뉴 등급의 VdP등급이니 다른 품종의 포도를 섞은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탄닌감이 짙다.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향도 그렇고 느낌도 그렇고

부르고뉴 피노라고 맞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전체적으로 부르고뉴 피노스럽지 않은

오히려 칠레나 호주의 신세계 피노 스러운 느낌의 아이..

 

VdP등급의 재미는 역시 가격대비 인것 같다.

와인의 맛과 향..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면 정말 맛나고 좋은 아이이다.

편하게 마시기 좋아 강추하고 싶은 아이..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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