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는 지인분께서

이곳 프리하우스 한곳을 위해서 방문을 하신날..

프리하우스를 너무 자주 가다보니

포스팅으로 적은것 이상의 사진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돈치킨 샐러드

 

치킨까스와 돈까스를 샐러드 위에 얹어서 내어 주신다.

안에 소스는 마요네즈와 와사비마요..

 

그리고 크루통과 든든하게 속을 채우라고 밥 2덩이도 함께..

 

느끼할것 같지만 생각보다 짭쪼름함이 있어서

맥주 안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이중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순위권내의 메뉴다.

어릴적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오이무침에서 고추를 뺀 맛이라고 설명하면 될까?

 

짭조름하고 고소함이 시원한 오이와 잘 어울린다.

 

 

명란버터 감자..

어찌보면 빈대떡 같은 느낌도 든다.

 

짭쪼름한 명란과 고소한 감자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감자 밑에 반죽을 전처럼 하는데 상당히 쫄깃한감이 있다.

 

얼마전 명란버터감자에 들어가는 명란버터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보았다.

명란젓을 고운 체에 걸러내고 그것을 녹인 버터와 섞는데

명란젓을 체에 거르는 과정을 보니 요리 재료를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반복적인 과정이고 귀찮은 과정인지 알수 있다.

 

 

대구의 다른곳에서 야끼소바를 먹고 너무 실망해서

이곳 형님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파스타면을 이용해서 만들어주신 야끼파스타..

 

파스타면을 이용해서 만들어서 야끼소바와 많은 부분이

다를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옆에 얹어지는 가지 절임은 또다른 맛의 별미!

 

 

야끼파스타처럼 이곳에 자주 찾아 오시는

손님커플이 있었는데

그 손님커플덕에 탄생한 해바라기 교자만두!

 

인스턴트 만두인 ㄱㅎ만두를

보이는것 처럼 한쪽은 튀기듯 구워내고

다른 한쪽은 찌듯이 만들어내었다.

 

중간에 다진 파 밑에 생와사비가 있는데

만두 전체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와사비만으로 해서 먹으면 된다.

 

인스턴트 만두로도 이러하게 만들 수 있다는걸 알게해준 메뉴이다.

 

음식점 컨셉이 편한 이자까야이기에

식사보단 맥주안주라는 개념이 더 강해서 간이 좀 쎈편이다.

싱겁게 먹는다면 덜 짜게 해달란 요청을 해야 한다.

 

이곳 주인분의 생각은

가게는 나만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손님과 함게 만들어간다. 라는 것이다.

 

그 점을 위해서 작지만 손님과 소통을 위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가게를 꾸민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의 가게마다 그 나름의 색깔과 그 나름의 개성이 있다.

 

하지만, 언제 찾아가더라도 마음편하고 기분 좋게

갈 수 있다는 것은 공통점인것 같다.

 

요즘 이곳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듣는것은

블로그를 보고 서비스 이야기를 하는데..

 

처음 가보는 곳에서 서비스를 내어 달라는게 더 웃긴게 아닐까?

여러번 가다보면 자연스레 주인분을 알게되고

그렇게 서비스를 받는다면 나 역시 돌려줘야 한다고 난 늘 생각을 한다.

 

음식점 포스팅을 떠나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니깐 말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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