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처음을 여는 공연이 된 레미제라블....

 

1985년 런던 개막 후 올해 2013년 기준으로 28년이나 된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이 26주년이 되는것과 비교해도 더 오래된 작품이다.

 

그런 레미제라블이 한국어로 초연을 하는데다가

우연찮게 좀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 수 있어서 보러 가게 되었다.

 

카메론 매킨토시가 뽑은 배우로 공연을 한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최근 뮤지컬계에 불고 있는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레미제라블 영화를 먼저 보고 가서 그런지

영화와 비교가 될 수 뿐이 없었다.

 

전체적인 흐름과 느낌은 영화와 비슷하고

영화에서는 장면장면 무대의 크기나 인원에 있어서 자유로워서

그 스케일이 상당히 큰데 뮤지컬은 무대 위에서 하다보니 그 크기가 작은게

영화를 먼저 보고 본다면 조금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판틴, 떼나르디에, 레포닌, 코제트 모두 그 배역을 잘 살렸는데

이날 내 눈길을 끌게 도드라져 보인건 오히려 자베르역의 문종원 씨였다.

 

외국어에 맞춰진 노래에 한국어로 바꿔 부르는게 힘들다는건 알지만

전체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가사 전달이 또렷하지 않는게 많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중에 내한팀이 온다면 그때 다시금 레미제라블을 즐겨보고 싶다.

 

4개 뮤지컬이 어디서 시작된건지는 모르지만...

이로써 이제 캣츠만 남았나?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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