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해 하는
박람회중 하나입니다.

모터쑈도,
모터쑈의 그 늘씬한 이쁜 모델분을 봐도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절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게 만드는
박람회는 주류박람회가 유일한 박람회일 꺼에요.


정오쯔음이 다 되어서 벡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아~ 두근두근~
기대가 한가득~

앞선 카페쇼장을 지나야 안에
주류박람회장의 입장이 가능하였습니다.
요건 조금 불편한 부분이였습니다.

잔도 2000원을 내고 빌려야 하지만..
요런 박람회 한두번 가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챙겨야지요~ ㅋㅋ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 속에서
그럭저럭 구색을 갖춘 와인장터와
와인 시음 부스들.. 


요것 참 좋은 기구인듯 싶더군요.
아래의 기기는 칠링용 기계이고
뒤에 누르는 손잡이 부분을 누르니
와인이 저렇게 쑥 나옵니다.
( 요 장면을 찍기위해 촛점 맞춰놓고 얼마나 기다렸던가.. ㅠㅠ )

아.. 하나 갖고 싶은 물픔에 추가 되는 순간입니다...



아앗... 사진을 안돌렸다니..
요거 하나이니.. 그냥 패수~
( 귀.. 귀차니즘! )

여건 와인 포장 완충제인데
지금껏 와인 택배는 뾱뵥이를 이용해서
포장되어서 오는데
이전에 금양에서나 한진 와인 택배를 받을때
이렇게 받은적이 있는데
무척이나 안심이 되더군요.

뾱뵥이보다 요 방법이 와인업계에 퍼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가득 했습니다.


남아공 와인인 버니니..
가볍게 즐기기 좋고,
병따게 모양이라 오픈하기도 좋습니다.

잘못하면  맥주로 오해를 할지도 모르지만,
요거 가격만 좀 착하면
그냥 편히 마실 캐쥬얼 와인의 1인자로 등극할 듯 합니다.














 


 
맛본 수많은 와인들..

이것들 말고도 더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 어느정도 추려서 테이스팅 했습니다.

취하지 않기위해 테이스팅만 하고
뱉은것도 있고 삼킨것도 있고 합니다.



와인을 주로 잘 마시지만
그렇다고 소주나 국산 전통주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통주를 구하기가 편의점에서 쉽사리 살수 있고
음식과의 매칭을 해보며 편하게 마시는 그런 날이
올것이란 기대를 해봅니다.

 
앉은뱅이 술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소곡주 입니다.

달콤한게 곡주인데 고구마의 향과 맛을 느낄수 있더군요.
이거 알콜향만 좀 죽이고 조금만 더 순해진다면
여성분들이 좋아할 아이입니다.

작업주로도 최고의 술이 될듯 하더군요.


40도짜리 진도홍주 입니다.

찐 보리쌀에 누룩을 넣어 숙성시킨 술로 독합니다.
잔에 부어 한입에 털어 넣어야 하는데
삼킬때 속이 화한게
보드카처럼 깔끔하더군요.

독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양주같은것 보다 요것도 좋을듯 합니다.

주류박람회덕에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뒤로는 가능하다면
이러한 박람회를 찾아가는 편입니다.

시중에서 구하지 못하는 와인도 많이 나오고
테이스팅하지 못한 와인도 테이스팅 할 기회도 되기 때문입니다.

국산 막걸리나 전통주쪽 부스에는 와인쪽 부스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더군요.
막걸리가 최근 붐을 타고 일어난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보니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이 전통주와 막걸리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그 가능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이 되면 더 좋은
장소가 되었을 것인데 조금 아쉽더군요.

전통주가 조금 더 접하기 쉬워지면 구입해서 마실 의향이
생기게 만들어주는 박람회였단 점이 지난번 참여한 박람회보다는
더 재밌는 박람회 였습니다.

와인 테이스팅 노트는 하나하나 찬찬히.....
이번엔 맛본 와인을 전부 적어와서 스스로 기특해 하는 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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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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