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맛집 / 대구 동성로 ] 일그라지에 - IL Grazie

이전에 모임을 했는데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서
친구와 다시금 찾았다.
( 음식이 맛있으니 다시 찾았지,
맛없었으면 안갔겠지.. )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착한편..

메뉴로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가 있는데
피자나 파스타는 전체적으로 어디서든지 볼 수 있고,
스테이크는 닭다리살과 연어 스테이크가 있다.

식전에 나오는 빵인데 모닝빵인것 같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가 같이 나오는데
발사믹식초가 많이 진하거나 강하지 않다.

쉐프 셀러드..

짙지 않은 드레싱이
상큼한데다 수제햄에 신선한 야채가 곁들어져 있다.

수제햄이라.. 대구에서 셀러드를 먹는데
수제햄이 들어가 있는걸 먹긴 오랫만이네..

고르곤졸라 피자로
쉐프분이 직접한 반죽을 숙성시켜
손님이 볼 수 있는 주방에서 도우를 펴는것 부터
토핑을 뿌리고 굽는것 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게 굽혀져 나오는 피자가 일품이다.

다만, 아쉬운건 고르곤졸라 피자인데
마늘향에 고르곤졸라가 죽어 있다는것...

마늘이 몸에 좋긴 한데,
살짜기 구워서 향을 빼거나 아니면 마늘을 조금만 빼면 어떨까?

닭다리살 스테이크로
처음에 보고 순간 흠칫했었다.

닭다리살 스테이크와 웨지감자위에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져서 나오는데
소스는 많이 진하지 않는데 비해서 조금 많이 짭쪼름하다.

간을 조금만 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파스타를 이번에 시켜 먹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주문을 하니
스파게티, 펜네, 링귀니 중에 고를수 있는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었다.
( 사실 좀 많이 귀찮은 일이긴 하다.
아무리 건 파스타이지만 3종류나 구비해 둔다는게.. )

지난번에 난 링귀니면을 먹었는데,
링귀니 면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넓은면을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넓은 면을 사용하기에
스파게티 면보다 어쩌면 링귀니가 더 맛날 수도 있다.
( 스파게티 면보다 소스가 많이 뭍기에.. )

2층에 위치해 있기에 처음 보고
음식점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음식점이 맞다.

용기가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것이 아닐까?

가본다면 후회하지 않으리라 장담한다.

위치는 중앙파출소 대각맞은편
예전 제일서적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