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3번째 주가 되면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데

그 보졸레 누보를 만드는 품종이 가메이다.

 

보졸레 누보 덕분에 가메는 가볍고 싸구려에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시는 와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그러한 가메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멋진 아이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물랭아방, 플뢰르, 모르공, 레니에, 생타무르 등

총 도합해서 11개의 크뤼를 갖고 있는 지역이 보졸레 지역이다.

 

그중 조르주 뒤뵈프는 보졸레 누보를 세계적으로 유행시키며

보졸레의 왕이라 불리우는 인물이다.

 

가메 ( Gamey ) 100%로 된 물랭아방은

흔히 가메답지 않은 가메와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플럼, 베리, 딸기, 오크, 들꽃내음..

달콤, 새콤한 다양한 향이 풍겨온다.

 

산미가 먼저 느껴지고 이어서 탄닌감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보졸레누보와 다르게 탄닌감이 탄탄해서 그런지

약간 보르도 스러움이 느껴지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가메로 만든 보르도스러운 아이였다.

 

백화점 세일때 구입한 가격대로는

참 마음에 드는 가격에 구입을 했다.

 

다만, 내가 다시금 만나고 맛보고 싶은 아이는 아니였지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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