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와인모임을 하고
어디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좀 조용한 곳에서 하자는 의견에 따라
만남을 가진 장소가 걸리버 여행기였습니다.

일전에 방문시 콜키지도 있는데 와인도 마음에 안드는....
그러한 곳이였던지라 와인모임을 하기엔 부족한 그런 곳이란 생각에
알아봤지만... 모임에 나오는 분들이 하자고 하는 곳에서 해야지
제가 힘이 있나요....





엔틱풍 가구와 악세사리로 가득 채워둔 그러한 곳입니다.

실제로 외부에서 이집을 처음 봤을때 스테이크하고 그러한 집으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이집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새장'입니다.

처음에 이것을 보고 뭐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새장인걸 알고나서 새장보다도 뭔가 엔틱한 가구같은 느낌이 크더군요..

그리스풍 요리로
산토리니 스페셜입니다.

셀러드와 닭고기 그리고 새우가 그릴에 굽혀져서 나옵니다.

나온 산토리니 스페셜의 요리를
같이 나오는 피타에 싸 먹으면 됩니다.

이러한 요리인 퀘사디아와는 또다른 그런 요리입니다.

피타란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입니다.
마치 인도의 난 같은..

로즈마리 셀러드로
싱싱한 셀러드들이 참 좋더군요.

드레싱으로 발사믹을 사용해서 와인향을 죽일까 걱정을 했는데
맛만좋더군요..ㅋ

케이준 셀러드입니다.
셀러드는 좋은데 위에 얹어진 케이준이
그 좋은 점수를 다 깍아 먹더군요...


케이준이 아니라 닭까스를 얹은..... ㅡㅡ;;;


피타피자입니다.


씬도우의 피자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냥 구색맞추기용 정도...

모임원들 전부 그냥 그냥 그렇다고 하는.. 그랬습니다..
이날따라 요리가 아니였던건지...


킹오브나초 입니다.
중간에 밥인지 알았는데 밥이 아니라
밥과 감자 으깬걸 함께 버무려 만든 뭐.. 음.. 그런거더군요.


매콤한 할라피뇨덕에 매콤하고
토마토덕에 새콤하고
나초덕에 짭쪼름한.. 그런 요리였습니다.

맥주안주로 하기 최고의 안주입니다.

요거 시키고 맥주마시면서 이야기 하기 딱 좋은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나온 웨지감자..
위의 나초와 더불어 맥주안주용으론 딱 좋은 메뉴입니다.

전체적으로
식사보다 가벼운 맥주 한잔하기 좋은 그런곳인 느낌입니다.

식사메뉴도 있긴하지만 뭔가 특화되었거나 그런곳은 아닙니다...

고급스런 분위기처럼 좀 더 뭔가 특화시켰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2%아쉬운 곳입니다.

매번 모임을 할대 마다 새로운 음식점을 찾아가고픈 욕심도 있고..
와인도 좀 더 좋은 와인을 꺼내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한데
그 적정선을 유지하고 찾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분들과 만남은 언제나 즐겁고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만...
프로젝트 때문에 대구를 떠나 있다보니
모임하기가 참 어렵네요... -_-;;;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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