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베르또가 경영자가 아닌 양조자로 대중을 찾아왔다.

일단 론지역을 이야기 하자면
론지역은 북부,남부로 나뉘며
북부에는 꼬뜨 로띠, 에미리타쥬 등이 있고
남부론은 CDP, 지공다스, 꼬뜨 뒤 론이 있다.

북부쪽보다는 가격대비로 편하게 마시기 좋은
남부론의 와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꼬뜨 뒤 론이고
쉬라, 그르나슈 중심의 블렌딩이 주를 이룬다.

Syrah/Shiraz (시라/쉬라즈) 60%
Grenache (그르나슈) 30%
Mourvedre (무르베드르) 10%
의 블렌딩으로 전형적인 꼬뜨 뒤 론 스타일의 아이이다.

장 베르또 엑셀랑스 꼬뜨 뒤 론은 장 베르또가
빈티지가 좋았던 해에만 한정 생산하는 특별한 와인으로
2001년이 그의 첫 엑셀랑스가 나온 해이다.

오픈하자 짙게 깔리는 검은 과실의 향이 풍성하다.
카시스, 베리, 가죽, 부엽토, 오크의 향들이 복합적으로 어울러진다.

2001년 빈티지가 빈티지인 만큼 이제 어느정도 꺽이고
조금 올드한 느낌을 보여 줄꺼라 생각했는데 시음적기인 마냥 쨍쨍하다.

지난번 마신 꾸베칼 00빈 마냥 01이 론지역 빈티지 차트에서 96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았던 해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쉬라의 스파이시함이 지배적이며
부드러운 탄닌과 깔끔함이 참 좋다.

한국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와인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거나
가벼이 마시기 좋은 아이로 추천하는 아이이다.

다만, 요 아이를 다시 구하기 힘들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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