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내려가는날
기차시간을 좀 뒤로 보내고서
이전에 가려다가 주말에 안하는지 모르고
헛걸음 했었던 사쿠라멘..



여느 전형적인 음식점 및 라멘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촐한 찬거리...

찬보다는 본디 음식에 훌륭하다면야 모든게 다 용서가 된다.



이날 시킨건 모든 블로거 분들이 추천하는 라유짬뽕..

라유는 간단히 고추기름이다.
나가사키 짬뽕에 고추기름을 넣고 만든게 라유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튼실한 해산물과 크디큰 새우튀김 하나..
그리고 그 풍부한 해산물 밑의 면..

마마 라멘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다.

칼칼하지만 혀가 아리도록 맵지 않고 시원한 국물과 듬뿍 들은 해산물
그리고 면의 조화가 참 맛난 한그릇을 이루어 내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면이 아래쪽에 너무 뭉쳐져 있단 것과
이 좋은 짬뽕의 질에 비해 면빨이 떨어진단 것이다.

요 점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더욱 완벽해 질꺼라 생각이 든다.



보이는가 이 큰 새후튀김을...

라유짬뽕도 라유짬뽕이지만 짬뽕 국물에 푹~ 적셔서 먹는
에비후라이 ( 새우튀김 )도 일품이다.

다음번에 간다면
에비후라이 단품도 꼭 먹으마.. 기다려라...

아니.. 다음번에 가면 튀김류를 맛봐주마! 기다려라!

오랫만에 정신없이 먹은 맛난 집이다.

위치는 서울역 근처 YTN빌딩 맞은편 2층

덧. 라유짬뽕을 드실때에는 에비후라이를 먼저 반 정도 드셔보시고
나머지 반은 짬뽕 국물에 푹~ 담궜다가 드셔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