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새로운 곳을 친구와 함께 찾아가 보았다.

몇가지 요소가 합쳐져 찾아간 브라이 리퍼블릭..
독특하게 남아공 음식을 한다고 하던데
카페의 아는 분이 하는 이야기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다.



방문한날이 목요일이여서 다행이도
모든 메뉴가 가능하다.

월요일은 쉬며 요일별로 오픈 시간이 다르고
메뉴 선택의 폭도 다르다.

결론은 주말에 가면 고민할 필요 없다는거~



가게에는 다양한 소품들로
남아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게는 좀 많이 클지 알았는데 전혀...
매우 작다. 아주아주..



전체적인 가격대는 1만 5천원 내외로 보면된다.





양고기 스테이크와 마늘감자, 샐러드 메뉴에
뱅어를 추가했다.

후추와 소금과 향신료 만으로 맛을 내었는데
뱅어가 조금 짭쪼름하긴 한데 돼지 비린내나
비릿한 향이나 그런 부분은 없어 편히 맛 볼 수 있다.

양고기 위주의 메뉴판을 보면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양고기 스테이크 임에도 저렴하지만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없는데다가
전체적으로 굽기도 적당하게 질기지도 않고 한게 무척 마음에 든다.



양파를 잼처럼 만들어 내어
양고기에 얹어 먹도록 하였는데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양파인지 모르게 달다.



부러보스 롤..

호밀빵에 부러보스와 여러기지를 추가해
핫도그 처럼 먹는 메뉴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좀 비싸다고 보일 수 있는 메뉴지만
부러보스만을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는 합리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다.



개인용 접시에 담아서 컷~!

각 메뉴에 양고기 스테이크, 부러보스, 뱅어를
각각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추가하는데 추가금이 발생하는건 당연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해 보나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에는 정말 좋은 시스템인것 같다.

그런데 조금 웃긴건 메뉴판 번호 1번인
양고기 스테이크, 부러보스, 뱅어와 마늘감자, 크림시금치는

양고기 스테이크와 으깬고구마, 크림 시금치 메뉴에
뱅어와 부러보스를 추가하는게 더 저렴하지만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는거~

남아공 음식이라고 해서 뭔가 많이 독특하고 다를꺼라 생각을 했는데
일단은 비쥬얼적으로 보기엔 많은 부분 다르거나 한것은 없다.
맛과 간이 좀 진한 부분에서 오히려 미국음식에 가깝다는 생각을 받았다.

양고기 스테이크 가격도 저렴하고..
( 어찌보면 더 합리적인 가격인것 같다. )
콜키지도 병당 1만원인게 갖고가서 마신다 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인게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곳이다.

다음번에 이태원 놀러 갈때 또 들리게 될것만 같은 집이다.

이곳 주인분이 뱅어와 부러보스를 직접 만드는 데다가
만든 것들을 육포처럼 말려서도 파는데 이걸 못사온게 아쉽다.

홀에 서빙을 하는 크리스 트러터씨을 보면 대머리에 수염도 있으시고
WWE 슈퍼스타 스톤콜드 ( 스티브 오스틴 )과 너무 흡사한지라
닮았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런데 알고보니 대학교 교수님이라고 하던데
저런분이 대학교 교수님이라면 그 수업은 너무 재밌을것만같다.

위치는... 설명을 잘 못하겠으니 지도참조...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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