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코스요리로 유명한

몽중헌이 문을 닫고 새로이 문을 열었다.

 

'몽'이란 이름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몽살롱..

 

이름을 보고 살롱이라서 술을 판매하는 그런 느낌이 강한데

전혀 그런곳이 아닌 식사를 하는곳이다.

 

이름만으로 따지면 몽중헌도 중국집... -_-;;;;;

언밸런스 작명센스는 형님 전매특허인듯..

 

 

가격은 점심, 저녁 코스로 나오며

2인, 3인 가격이 다르며 추가메뉴가 있다.

 

( 12월 4일 방문 포스팅은 추후에 올리겠지만

12월 4일 기준으로 코스요리는 없어졌으며 모두 단품요리로 변경 되었다.. )

 

 

아뮈즈부슈(amuse-bouche)인 올리브 절임

 

올리브를 달콤하게 절여낸 것으로개인적인 취향이 아니였다.

올리브라고 하면 스파이시함이 잘 살아나야 하는데 전혀 아니였다.

( 뭐..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

 

거기다가 올리브를 싫어할 분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이건 아니야!를 외쳤을듯 하다.

 

 

 

이날 최고를 외치게 만들었던 피자들..

카프레제피자 (위)와 고르곤졸라피자 (아래)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또띠아 마냥 얇은 도우가 아닌

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인 도우와 그득하게 올라간 치즈...

대구 시내에 있는 화덕 피자집과 견주어도 될 정도라 생각이 된다.

 

피자 메뉴가 몇가지 있는데 이날 맛본

카프레제 피자는 루꼴라 피자와 비슷하긴 했지만

드레싱 때문에 남자와 같이 먹기는 조금 그렇고

고르곤졸라 피자는 치즈가 그득 올라가서 좋았다.

 

이날 만드신 쉐프분이 다른 음식을 손대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든다. 이유는 가보면 아시게 될듯...

 

맛보지 못한  살라미, 까르보나라 등 몇가지 피자가 있는데

그 피자들의 맛도 궁금해진다.

 

 

전통에서 조금 개량해서 칼칼한 맛을 끌어낸 부야베스..

 

전체적으로 신선한 해산물에 진한 국물이 괜찮았다.

 

앞에 피자 뒤에 나온거라 옆지기는

코스 구성을 조금 의아스러워 했다.

 

피자 앞으로 부야베스를 내고 조금 맑고 가볍게 냈을면 어땠을까?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입안을 잘 정리해 주었다.

디저트를 고를수 있게 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사진에는 없지만 홍차도 내어 주셨는데

마카롱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마카롱과 홍차를

같이 맛 보는것도 좋은 디저트가 될듯 했다.

 

 

기본적인 재료와 맛 부분에 있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기본으로 충실하다.

 

그러나 아직은 가오픈 기간이라서 그런지

컨셉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피자인지 아니면 코스인지, 부야베스인지..

그리고 인테리어도 뭔가 모던과 빈티지가 믹스되어 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며 코스의 순서나 컨셉을 잡아 나가며

차츰차츰 변경해 나가는 부분이 기대되는 곳이다.

 

앞으로 변화해 나갈 모습이 궁금한 집이다.

 

다만, 접근성이 안 좋다는건 함정.. -_-;;;

여기 갔다가 옆의 곱창골목에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일듯?

 

 

 

위치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856-1번지로

안지랑역 3번출구로 나와

곱창골목과 새마을금고 사이의 골목을 따라

100m 정도 올라오면 된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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