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즐긴지 대충 7년이 다 되어 간다.
아이스와인으로 시작된 와인 생활이 어느새
그러한 긴 기간이 되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집에 갔다가
농 한칸을 아예 와인 보관을 위해 부모님께서
통짜로 내어 주셨다.

그래서 그 내어주신 장농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리를 했다.

먼저 필요한게 먼지 생각하던 중 네임태그가 있으면 정리하기 참 쉽겠다!
라는 생각으로 카페분들에게 문의를 드리니
http://lkcmms.blog.me/120050604069 요러한
수공예 제품을 친절하게도 찾아 주셨는데
이쁘긴 이쁜데 시간상 저건 절대 불가능 한 상황이였다.

그러던중 카페의 '평우아빠'님께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의류용 네임태그를 3뭉치를
( 1뭉치가 약 150여장 정도였으며, 약 450여장 정도를 주셨다. )
보내주셔서 그 뒷편에 생산자, 와인명, 빈티지를 간결하게 적고서
차곡차곡 후딱 정리를 했다.

저녁 8시경 부터 시작한 작업은 마치고 시계를 보자
12시를 지나 1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시간이 없어 일단 초벌정리만 마친 상태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금 왕창 꺼내서
타이포메틱 및 예쁜 네임태그를 사와서
다시금 정리를 하고 싶고 하려고 생각중이다.

와인이 한두병씩 늘어나더니
어느순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선
사진에 보이는 와인이 다가 아닌게...
보관장의 공간이 부족해서 화이트 및 뽀글이는
밖의 상자에 따로 담아서 보관중이다.

이번 정리를 하면서 아이들을 한병 한병 만지며 다시금
확인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정말 내가 보관하고 있는 아이가 참 많구나 싶은 생각에
한동안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한 다음날 지르고 있는 날 확인했다. -_-;;;;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 어느정도 심히 자제심이 생기긴 했다.

일단은 소비를 먼저 하고서 그리고 다시금 지르는 생활로 돌아갈 듯 하다.

전체 병수는 약 150병 정도...
대부분이 카페분들에겐 데일리급인 와인들인데 뭐...

내가 수집욕이 강한건가???

덧. 사진상 정리를 설명하자면
중간의 샌드맨과 휴겔와인을 기준으로
하단부 좌측은 이탈리아 + 스페인
우측은 프랑스
상단부는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그루지아 등등등
그 상단부 리델 글래스 및 피노병 스타일의 호주, 칠레 와인들
제일 하단부 서랍장엔 내게 데일리급....

이로써 일단 정리 완료~~ 나중에 다시금 정리하려면 난... 죽었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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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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