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직접 뽑은 생면을 이용하여 만드는
라멘집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라멘집의 간판이라고 하는 돈코츠가 어떤지가 참 궁금하더군요.


여자친구가 먹은 소유 라멘..
간장 라멘으로
닭육수 베이스에 해물육수를 첨가해서 만든듯 합니다.

깔끔하지만 간이 조금 진한 느낌입니다.

위에 죽순을 올려주는데 소유라멘 먹으러 다니면서
죽순을 이렇게 넣어주는 곳은 처음이였는거 같네요..


이집의 자랑거리인 돈코츠 시로 라멘입니다.

기본 돈코츠인 시로와 쿠로라고 해서 매콤한 라멘 2가지가 있는데
쿠로는 맛보지 못했는데 고추기름을 첨가한 라유라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숙주의 아삭함이 잘 살아 있는데다가
가는 면을 사용해서 국물이 흥건히 젖어진채 먹는 스타일의 돈코츠라멘으로
매장의 제분기에서 직접 뽑아 숙성시킨 면을 사용했더군요.

돈코츠 역시 좀 진하게 우려낸 스타일입니다.
돼지뼈 국물이기 때문에 느끼함이 있어 그것을 죽이기 위해
간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로 공략하던데
돈코츠 국물치고는 간이 진해서 짜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진하고 느끼한 돈코츠 국물이 아니라 라이트한 스타일로
편하게 먹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대구에 드디어 정말 진짜 생면을 이용한 라멘집이 생겼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집이다.

앞으로도 제분 생면을 이용한 라멘집이 늘어나길 바라며...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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