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소 발폴리첼라..
리파소를 알기전엔 먼저 아마로네를 알아야 한다.

아마로네..
이탈리아 3대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로
수확한 포도를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다.

이렇게 건조된 건포도 같은 포도로 만든게 아마로네로 진득하다.
그와 반대로 리파소는 이러하게 아마로네를 만들로난 찌꺼기에
발폴리첼라를 넣어 다시 양조를 시켜 만든다.

아마로네의 세컨 혹은 아마로네의 아래등급으로 취급받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코르비나 베로네세 (Corvina Veronese) 60%,
론디넬라 (Rondinella) 35%,
몰리나라 (Molinara) 5%
의 블렌딩으로 아마로네와 동일하다.

검은 과실향.. 그 검은과실의 바다속에서 헤엄쳤다.
베리, 자두, 딸기, 체리, 바닐라, 커런트, 연유, 커피의
달콤한 향들의 조화가 어우러진다.

진하지 않은 탄닌감이지만
끼안띠 마냥 산미감만 있는것도 아니다.

부드럽고 실키한 탄닌과 그 끝의 산미감..
밸런스가 참 뛰어나고 입안에서 너무 가볍지 않다.

마시고 나서 뒤이어 살짝의 한약향이 올라오는데 그 향이 입안에서 맴돈다.

멋진 아이를 만나고 나자
리파소가 이런데 이보다 더 응축력이 있다는
아마로네는 어떨까? 라는 그러한 궁금증과
어서 만나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