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Brillette (샤또 브리에)의 세컨와인으로

Merlot (메를로) 50%,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쇼비뇽) 4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7%,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3%
의 블렌딩으로 된아이로
2005 빈티지가 황금빈티지로 불리우는 해 중 한 해인지라 기대가 되었다.

오픈하자 마자 피어오르는 플럼, 건포도의 짙은 향...
그리고 오크와 살짜기 스모키한 향까지 피어오른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맛을 봐서인지
거칠고 뻑뻑한 탄닌감이 입안에 감돈다.

1시간여 시간을 보내며 맛을 보았는데
그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고르고 꾸준하게 그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탄닌감도 부드러워 지고 산미감과
살짜기 스파이시함도 뒤에 올라온다.
마시기에는 편해지는데 대중성을 어느정도 많이 반영하여 만든
그런 와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크게 든다.

잘 만든 와인임에는 분명하다.
빈티지의 혜택도 많이 받은.. 그런 아이이다.
( 와이너리에서 이런 와인을 2급 와인으로 낼때는
어찌보면 그해에는 참 배아픈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

마시기 편하고 깔끔하고
그리고 향도 풍부한...

앞으로 3년정도간은 충분히 맛난 모습을 보여줄꺼라 기대가 된다.
하지만.. 만나고나서 기억에 오래 남기는 힘든.. 그런 모습의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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