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보러간 루돌프..

 

 

루돌프 황태자 (독일어: Rudolf Franz Karl Joseph, Kronprinz, 1858년 8월 21일 ~ 1889년 1월 30일)는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벳의 아들로 헝가리 독립을 시키려 했으며

마이얼링에서 마리아 폰 베체라 와 자살하였는 비운의 황태자이다.

 

본 뮤지컬은 마리아 폰 베체라와 루돌프의 사랑과

황태자가 아닌 인간으로의 고뇌를 다루었다.

 

 

오페라, 뮤지컬 보러 갈때 쓰라고 오페라 글래스를 사주었지만

잊어버리고 안갖고와서 대여한 오페라 글래스..

 

위치는 2층 2번째중 중앙...

 

여자친구가 루돌프 역의 박은태씨를 보고 싶다고 해서 예매를 하려니

옥주현씨가 마리 역에 배정되어 있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시간대가 안 맞아

결국 박은태씨를 보기위해 예매 했었다.

( 여자친구는 임태경씨의 루돌프를 더 보고 싶어라 했었지만 저녁시간이라.. )

 

박은태씨의 연기력, 발성 모두 뛰어났지만

이날 뛰어난 분은 다름아닌 스테파니 역의 오진영씨와

라리쉬 백작부인 역의 한지연씨였다.

 

둘의 느낌은 어찌보면 정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성량과 감정처리..

그리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거친 오진영씨...

 

그와 반대로 뛰어난 기교와 성량으로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구슬을 보는듯한 느낌의 한지연씨..

라리쉬 백작부인의 느낌인 아름답게

섹시하고 끈적거림 보다는 풍성함이 더 짙었다.

 

2008년 본 옥주연씨 주연의 시카고때보다는

많은 부분 성장하였지만

여전히 조연들과 함께 부르는 부분부분에서

주연이 묻혀 버리는게 아쉬웠다.

 

다음번 뮤지컬은 레베카가 될듯 한데...

레베카때는 일단 옥주연 공연은 피하고 생각해봐야 겠...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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