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의 큰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나 골목사이에,
다른 건물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는 그런곳에 위치한 곳

부산에 가서 밀면을 처음 먹은때
밀면때문인지 고생을 한적이 있어서
한동안 부산에 가도 밀면은 먹지 않고 피해오다가
이전에 방문했었던 가야밀면 이후로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방문했다.



가격과 판매하는 밀면 종류는 단촐하다.

둘이오면 밀면, 비빔밀면으로 시킨다면서
주인분이 웃으시던데
우리도 그렇게 시켰다.



도착하자 따스하게 내어준 육수..
이전에 가본 가야밀면에 비해
육수의 맛과 향이 진하지 않고 옅다.

가야밀면에 익숙해져 있으면 싱겁다
혹은 밍숭맹숭 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며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더 깔끔하다.



겨울이라 얼음을 넣어주지는 않았지만
차갑게 먹어야 그 맛을 알수 있다며
차갑게 내어준 밀면

양념장을 따로 내어주지 않아서
양념장을 육수에 풀어서 먹게되어 아쉬웠다.

깔끔하고 달콤 짭쪼름한.. 그런 맛이 나는 밀면..
추운겨울에도 차갑게 먹어야 맛나다는 의미를 알겠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에 회가 들어가 있다.

알싸하게 매콤한 양념장과
쫄깃한 비빔밀면..

비빔냉면과는 또 다른 맛이다.

부산의 맛집을 찾다보면 밀면집이 꼭 나온다.
밀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되는 음식..

몇번을 가서 맛 보았는데 가서 맛 보면
밀면이기에 국수와 같을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국수와 다른 쫄깃함이 있다.

부산에도 여기저기 밀면집이 참 많던데
모두 다 가본다는건 어렵겠지..

여름에 부산에 가게되면
시원하게 밀면 한그릇 하면 좋을것 같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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