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자 따스한게 생각나서

방문했던 안동국시..

 

내부 구조가 조금 바뀌어 처음엔

뭔가 달라졌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큰 방을 둘로 나눠 가족팀을 받을 수 있는

자그마한 단체실을 하나 만들었었다.

 

 

찬은 지난번과 다르지 않다.

 

 

지난번엔 전을...

이번엔 녹두빈대떡 중짜를 시켰다.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의 녹두는 굵게 갈아내어

입안에서 살짜기 거친느낌이 난다.

 

많은 재료를 쓰지 않은 점이 좋은데

고소하니 막걸리 안주로 딱 좋은 메뉴이다.

 

 

오늘도 역시 안동국시...

뽀얀 사골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국수는

늘 떡국을 생각나게 만든다.

 

살짜기 끈적한 느낌의 사골국물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사골국물에 국수 그리고 약간의 부가재료들..

다음번에 가면 예전손국시를 맛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들어서서 옆 테이블에서 먹는 안동국시를 보자

그러한 생각이 까맣게 잊어진다.

 

깻잎 절임이 따라나와서 싸서 먹으면 맛나긴 한데

빈대떡은 살짝의 간이 되어 있어 딱히

따로 더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깻잎을 겻들여 보면 이것 또한 별미이다.

 

설렁탕의 느낌도 살짜기 갖고 있는 안동국시...

찬 바람에 따스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오늘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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