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좀 오래되어서 쓰는 포스팅..

 

와인모임을 동성로 사발에서 가졌다.

 

와인을 왜 양식과만 매칭을 해야 하는가? 라는 것과
한식도 모던하고 세련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잘 들어맞는 곳이다.

 

 

치킨 가라아게..

메뉴명에는 치킨 가라아게라고 되어 있는데

한식집에 일식 메뉴명은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만...

 

치킨 가라아게를

치킨만 내어주는게 아니라 옆에 샐러드와 사과를 함께 내어 주어

하나의 단품메뉴로도 훌륭하다.

 

 

샐러드...

 

 

 

컵 새우..

 

이 메뉴가 나오는 순간 장식되어 나오고 하는것을 보고

정점을 찍었을꺼라 생각을 했다.

 

새우튀김을 중앙에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새우의 식감이 잘 살아 있어서 좋았다.

 

프렌치 코스요리 처럼 보는 재미와 맛을 모두 잡았다.

다음 메뉴가 나오고서야 이 메뉴가 다음메뉴에 이어지는

다리와 같은 메뉴였음을 알았다.

 

 

이날의 최고 메뉴였던 육회무침...

 

육회를 무쳐내고

양옆으로 채소를 얹어 내었다.

 

양이 어찌보면 적어 보이기도 한데

앞선 메뉴들 모두를 생각하면 적은 양도 아니였다.

 

이날 와인들과 한식과의 매치를 이야기 했는데

고추장이 들어간 양념임에도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와인의 맛과 향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잘 버무려 내었다.

 

 

요건 서비스로 내어주신 치즈..

먹다가 아!!! 하고서 급하게 카메라를 들이 밀었지만

반 이상을 먹어치우고 나서는 사진을 찍었다...

 

 

디저트로 나온 딸기 셔벗...

 

달콤하다기 보다는 새콤함이 진해서
입안 정리하기엔 최고이다.

 

이번 서울 방문에서 만난 몇군데의 한정식집과

비교를 해보면 젊은 트렌드를 한식에 잘 녹아낸 곳이다.

 

한식을 코스로 구성하고 깔끔하게 꾸며내어

프렌치 코스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인것 같다.

 

한식을 메뉴 하나에 만원씩 주고 먹는다고

생각한다면 다들 비싸다고만 하는데

좋은재료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낸다면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밥집이면서 주류도 판매를 하는데

안주류에도 상당히 무게를 두고 싶은 집이다.

 

깔끔하고 트렌디한 한식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 보면 어떨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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