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와카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샹볼 뮤지니와의 만남..

 

샹볼 뮈지니는 동네 이름으로 뮈지니와 본마르의 두가지 그랑크뤼 밭을 가지고 있고
이들 밭에는 여러 생산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레자무레즈나 위의 사진에 나온 Les Cras를 포함한 24곳의
프레미어 크뤼가 있고요 이들 프레미어크뤼 밭에도 여러 생산자들이 있습니다.
프레미어크뤼 아래에는 그냥 빌라쥐급으로 샹볼뮈지니 와인들이 있다.

부르고뉴 와인들 중에서 가장 섬세한 와인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마신 샹볼 뮤지니는 빌라쥬 와인이고,
샹볼 뮤지니 레 자무레즈의 경우는 프리미에 등급이다.

( 등급은 둘다 AOC이고,

AOC등급은 그안에서

1등급 그랑크뤼

2등급 프리미에 크뤼

3등급 AOC꼬뮌 (빌라쥬)

4등급 AOC레지오날

로 나뉜다. )

 

디카가 없었는걸 무지 후회한 하루였다.

그덕에 오랫만에 폰카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르쥬 루미에의 샹복 뮤지니 2000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붉은 루비색
 
루엘라이님께서 갖고오신 샹볼뮤지니.
조르쥬 루미에건 뭐건
처음 맛본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이였다.
기억이 맞다면 알콜도수는 13도였던가?
 
향이 무척이나 진한게 인상적이였다.
잡향도 없고, 풍부하게 많은 향..
마시기도 전에 향이 먼저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입에 머금자 탄닌이 아닌 산도가 혀를 감쌌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드러움..
실크 처럼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간뒤 긴 피니쉬동안
체리와 딸기향이 올라왔다.
청량감이 있어 무척이나 깔끔하다.
 
가을에 소나무 아래 노란 국화가 피어 있었다.
 
레드와인이 무척이나 여성스럽게 부드러웠다.
 
피노누아품종으론 처음인데,
어떤 느낌이 좋은것이고
어떤 느낌이 나쁘다는
그런것 보다도,
이걸 마실때 같이 있었는 사람들과
함께 이 와인을 즐기고,
이곳에서 기억을 갖고 있다는게
무척이나 즐겁게 해준 와인이였다.
 
그리고 내게 와인의 또다른 장을
보여준 와인...
 
이자리를 빌어 루엘라이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뮤지니 전에 마신 와인들..
기억이 나는건 단편적이고,
뮤지니가 지워버린 탓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바디 까진 아닌데,

입안에 어느정도 차오르고

탄닌이 혀를 쬐여주고,

그리고 베리향과 커런트 향과

가죽향이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와인덕에 비제이님께서 굴욕을 당하셨다.
왜냐? 직접 마셔 보시라...
풀바디 드라이한 와인이니깐.. ㅋㅋ

비제이님이 인비노 직원이 풀바디의 드라이한 와인이라고 해서
골라 들고 왔는데, 4명이서 마시는 순간 한 이야기는
달다... 달콤하다 였다.
까쇼품종인데도 달콤했다.
오히려 까쇼라고 늘 드라이 보단 이런녀석이 있으니
까쇼도 달다는걸 인식할수 있으니 더 좋았던 와인인거 같다.
고정관념을 갖지 말라고 말해준 녀석이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진이 워낙에 잘 안나와서 작업좀 했습니다.. )
처음 마셔본 샤도네이
진한 사과향에 이어
진한 산도...
느끼한것이나 비릿한것에 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샤도네이와 쇼비뇽 블랑의 브렌딩 와인..
샤도네이의 시큼함과
쇼비뇽 블랑의 부드러움이 만나
부드러운 산도가 혀를 감싸주었다.
그리고 사과향과 파인애플 향이 느껴졌다.
 
기억나는건 여기까지..
하지만 즐거웠던 시간은 머리속에 그대로 있으니
된거 아닐까?
 
 
추가.
샹볼뮤지니를 찾아봤으나 완벽한 데이터가 아니였다!
정확한 정보를 주신 수불석권님께 감사를...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