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이 참 길기도 하고

어찌보면 웃기기도 하고 한데..

 

이곳에서 30여년을 했다는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맛을 보면

간판에 신빙성이 더해진다.

 

 

가격은 4천원 내외..

지난번에 갔을때 올랐던가?? 기억이 정확치 않다.

 

 

찐교스..

 

이곳을 지나가다 보면 기계로 반죽을 빚고

그 반죽을 주인 아저씨가 직접 미는 모습을 보는데

그래서 그런지 얇지만은 않은 만두피이지만

만두피의 쫄깃함은 정말 뛰어나다.

 

안에 만두소도 가득 찬게 어디에 갖다 내 놓아도 수준급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쪄내어 주시는데

뜨거울때 먹어도 맛나지만

한김빠져 식었을때 맛을 봐도 맛나다.

 

 

이집의 최고 메뉴는 바로 이 비빔만두라 생각한다.

이곳의 비빔만두가 문뜩 생각나는 날이 있을 정도이다.

 

바삭하게 튀긴 군만두는겉은 바삭하지만

안쪽은 찐만두의 쫄깃함이 여전히 살아 있다.

 

빨갛게 보이지만 전혀 맵지않게

여러 야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야채 무침에

고소하게 튀겨낸 군만두를 곁들이면

맥주 안주로 와인 안주로도 일품인 요리이다.

 

이곳 근처에 잎새만두를 하는 곳이 있다.

 

기계로 반죽하고 직접 미는 등 이곳과 비슷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곳의 만두보다

이곳을 한 수 위로 쳐주고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야채 무침이 고추가루가 매울때가 아주 간혹

있다는걸 제외하고는 수준급의 만두집이다.

 

가게를 옮긴다고 작년 가을쯤 부터 이야기 하시던데

아직도 위치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옮기더라도 이맛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집...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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