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의 인스턴트 커피중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마시고 있었다.

회사에서 커피야 제공을 해주는데 언제나 설탕과 크림까지 들어 있다가 보니
커피를 사와서 블랙커피로 회사에선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프리모를 벗어나 맛보고 싶단 단순한 생각에
요 아이를 골랐다.

수프리모를 말하자면 매콤한 스파이시 그리고
이어지는 탄탄한 바디감과 뒤에 느껴지는 알싸함이
마치 호주 쉬라즈 와인을 닮았다.

그에 비해 요 콜럼비아 커피는
산미감 가득, 바디감 없고 물같이 옅은게
마치 이탈리아의 끼안띠와 같았다.

한국사람이 커피를 대하는데 있어서 그다치 환영받지 못할 스타일의 커피이다.
커피도 와인도 그 취향에 따라 너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기에 재밌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는 안티구아 SHB..
짙은 스모키와 입안가득 탄닌감은 어떻게 로스팅 하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지만 저변에 깔린 베이스는 뚝심있게 이야기 하기에 말이다.

아.... 커피 포스팅 쓰면서 커피 마시고 싶어져 버렸다.

이번주말에 드립커피 마시러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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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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