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하루 일과를 마칠때

숙소에서 가볍게 와인한잔을 즐기며

하루를 정리한다.

 

쌤님을 통해 알게된 아이라 그런지

지나가다가 더 궁금해져서 이 아이를 맛보기로 했다.

 

Riesling (리슬링) 100%인 아이로

오스트리아 와인이다.

 

오픈하자 풍기는 향긋한 꽃내음이

레이블의 그림과 잘 맞아 떨어진다.

 

거기에 레몬, 사과, 망고 등 과일향까지 퍼진다.

 

한입 머금자 산미감이 먼저 다가온다.

진하진 않지만 산미감이 꽤 강하게 다가오는데

오래지 않아 산미감이 쌉싸름하게 변하다가

목넘김에서 달콤함을 보여준다.

 

향이나 처음 산미감에서 깔끔하게 떨어질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유질감이 있어서 그런지

입안에 무엇인가 남는것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데

이 느낌때문에 회와 맞추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는 가격대비 괜찮은 리슬링...

이 아이 말고 그 옆에 관심을 끄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관심이 가는구나...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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