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방문해도 그모습 그대로

그 맛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그곳에 있는 음식점이 있다.

 

그중 한곳인 진골목식당..

진골목은 긴 골목의 사투리로

그 사투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진골목으로 불리게 되었다.

 

진골목식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큰 가마솥을 볼수가 있다.

옛날엔 그 큰 가마솥을 나무를 떼어가면서 끓였을꺼란

생각을 잠시간 해보며 안으로 들어서면

바뀌지 않은 옛날 건물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준다.

 

꾸밈없이 지붕의 서까래까지 모두 보이는 건물의 모습 그대로를 말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 중 하나인

배추절임..

 

처음봐서는 백김치를 꺼낸줄 알았는데

살짜기 얼려져 있는데다가

짭쪼름한게 백김치와는 또 다른느낌이였다.

 

 

가마솥에서 푹 끓여낸 진골목식당의 육개장..

 

칼칼하니 매콤한 국물과

마늘을 으깨어 넣어 알싸함이 더해진다.

 

알싸하게 매콤하지만

매운걸 잘 못먹음에도 계속해서 끌린다.

 

진골목식당을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것이 큰 가마솥들인데

가마솥에서 푹 끓여내고 주방으로 덜어와서는

손님상에는 이렇게 뚝배기에 담아서 보내어 준다.

 

안에 들었는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적은 종류로 그 맛을 이끌어 내는데

이것이 이곳의 맛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속이지 않고 맛을 내는것..

귀찮지만 맛을내기위해 늘 꾸준하게 준비하고

준비한 재료로 음식을 하는것..

 

음식장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맛을 내는것에 있어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한것이 아닐까?

 

언제나 그 자리에서

꾸준한 맛을 내어주는 곳..

그렇기에 언제나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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