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먹으러 어디를 갈까? 하다가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종종 보이던 집이라 방문해 보았다.

다양한 메뉴가 반긴다.

가격대를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요즘도 이러한 가격대가 있다니..

일단 시킨건 잔치국시 하나,
칼국시 하나..

덧. 국시는 국수의 사투리입니다.


간단한 상차림..

사실 가격대비로 크게 바라지도 바랄수도 없다.


여자친구가 맛본 잔치국시

멸치육수가 짭조름 시원하다.
거기에 위에 얹어진 새콤한 김치와
달큰한 볶은 호박의 조합이 맛깔나다.

면은 '칠갑산 국수'라고 집에서 잘 먹는 국수면이 있는데
그 면처럼 다른 잔치국수면에 비해서 조금 더 두껍다.

여름에 어머니께서 비빔면으로 해주시면 참 좋아했는데
잔치국수로 굵은면을 사용하는것도 색다르다.


내가맛본 칼국시

칼국수면에 배추를 조금 넣은것 말고
위에 고명으로 올라간 호박과 김이 다이다.

밀가루 덕분인지 국물이 조금 걸죽하니
칼국수 특유의 그 맛이 잘 살아있다.

간장을 넣지 않고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짭조름하니 간이 잘 맞고
면에도 간이 잘 베여 있다.

요즘 보기 힘든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맛도 거기에 들어간 것들도 빠짐이 없다.

기본찬을 줄이고 그 대신 다른 것을 충당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석쇠 불고기의 경우 북성로 불고기 처럼 간장 양념에
석쇠로 구워 내는 것이던데 다음번에 가면 맛봐야지..

경주할매 칼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곳...
시원한 멸치 육수 베이스의 국수를 맛보고프다면 추천
다만, 대부분 셀프이고 친절한걸 찾지는 마세요~~!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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