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인을 꺼내자 같이마신 분께서 웃으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맛있는 와인은 일단, 병이 크고 무겁고 동물이 그려져 있으며

거기에 별이 그려져 있으면 더 맛나다는 이야기를 하며 말이다.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 100%

로 된 와인으로 강건할꺼란 느낌을 받은 아이이다.

 

오픈하자 올라오는 달콤한

블랙베리류.. 플럼.. 거기에 감초의 느낌

스모키내음과 뒤이어 오크의 풍미까지..

 

향부터 진하게 달콤함을 보여주더니 맛또한 달콤하다.

 

당미가 짙게 깔리고 탄닌감이 강하지 않다.

부드럽과 깔끔한게 메를로의 느낌을 담아냈다고 이야기 하면 되려나?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로 만들어낸 아이이다.

 

와인은 기억을 담는 매개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아이는 많은 기억을 담고 있는 아이가 되었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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