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지나다니면서
겉으로 보며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이 들었는
데일스포드 오가닉에 다녀왔습니다.
( 다녀온지 좀 오래되어서야 글을 적습니다. ㅎㅎ )


데일스포드 오가닉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알림물인데 투핸즈 앤젤쉐어가 생각나더군요..


재료는 좋고 신선한 재료를 쓰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음식맛은 어떨지 조금 기대가 되고 걱정이 되더군요.


가격은 1만 5천 내외입니다.


주방은 오픈형 주방으로
요리하는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총 쉐프분인듯 한 분이 지휘를 하며
보조 쉐프들 분들이 일을 하시더군요.

제가 갔을대는 총 3분이 계셨습니다.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입니다.
좌측의 붉은 병은 토마토 캐찹입니다.


통후추입니다.

이외에도 이러한 요리재료가 한가득한게
사고싶은 것들이 한가득이더군요.

요리를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가면
사고 싶어!!! 라는 비명을 지를지도..


나올때 어디선가 많이 맡아보고 느껴본 냄새가 나는데...
라고 생각하며 먹던중 기억이 났는데
구운 마늘 향이였습니다.

투박하고 거칠지만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런 빵이였습니다.
식빵보단 바게트쪽으로 좀 더 내거나
구운 마늘을 두조각 내어 주는데 좀 더 내어 주었으면... 했습니다.


직접 담궈서 제공되는 피클입니다.

처음에 나온걸 보며 그냥 구입한 피클을 사용하는지 알았는데
직접 만든 홈메이드 피클이였습니다.

여러가지 피클이 아삭함이 살아 있으며
너무 새콤함이 강하지도
달콤함이 강하지도 않게 적절하게 잘 맞춰져서
식사동안 피클을 모두 다 먹어치웠습니다~ ㅎㅎ


홍합크림파스타 입니다.

싱싱한 홍합이 파스타 면위에 한 가득 올려져 있는걸 보며
너무 좋아라 하던중 크림파스타를 생각하며 홍합을 치웠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크림소스에 강황가루를 넣어 느끼함을 날렸는데
처음봤을때 크림파스타가 아니라 올리브 소스 파스타인지 알았습니다.
면도 적당히 잘 삶겨져 있었고,
소스도 강황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하지 않고
느끼함만 잘 잡아내어 주었습니다.

소스도 걸죽하게 하지 않고 묽고 흥건한 소스를 만들어
위의 빵을 찍어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코티지 파이입니다.

위에는 매쉬포테이토이며 아래에는
익힌 고기와 야채가 있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양이 적은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간도 생각보다 좀 강한편입니다만,
위의 포테이토와 아래의 익힌 고기와 야채를
잘 섞어서 먹으면 간도 적당합니다.

유기농재료로 요리를 하여 내놓는 요리들로
전체적으로 재료를 변화시키고
담백하게 먹는 제게 간이 조금 들어간 느낌이 들었는데
홍합크림파스타 같은 경우는 강황과 마늘과 후추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될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을 할때 소금보다 허브를 좀 더 쓰는 방향으로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재료를 크게 조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요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격대비로 충분히 맛있고 분위기 좋고
조용해서 좋았던 곳입니다.

다만.... 와인을 가지고 갈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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