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로 만나보는 몽페라..
음.. 이걸 어디서 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Merlot (메를로) 75%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15%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10%
의 블렌딩된 아이이다.

오픈하고 30여분정도 브리딩을 하고 마셨다.

응축된 탄닌의 향, 
가죽, 오크, 커런트, 베리향
목넘김 뒤의 연유향이 올라왔다.

짙은 탄닌... 거칠다.
작년 이맘때쯔음에 06빈을 마셨는데 그때도 거칠었는데 아직도 거칠다.

초반의 거친 탄닌이 시간이 지나며
둥글둥글 하고 뒤쪽에 남는 스파이시가 참 기분 좋게 해준다.

이날 마실때는 브리딩 시간빼고 한시간 가량 마셨는데
한시간 가량 그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었다.

퀸의 음악이 들린다며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이후로
가격이 너무많이 올라서 그다지
추천해 주고 싶은 생각이 없는 와인중 하나이다.

그 가격대면 더 맛있는 와인이 많으니...

이번에도 퀸은 커녕 프레디 머큐리의
뒷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콘서트장을 떠나왔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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