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팝페라 공연을 보러 갔다.
아니 들으러 갔다.

음악 공연은 눈으로 보는것이 20%라면
듣는게 80%라고 생각을 한다.

팝페라란 그냥 간단히 대중적으로 다가온 오페라 라고 하고 싶다.
대중적으로 다가왔으니 편하게 부르고 편하게 대중에게 다가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제 찾은 이경오 팝페라 콘서트를 보는 내도록
자리에 앉아있기가 불편했다.

과도한 음향기기의 사용..
진한 목소리보다 기교로 덮으려는 모습..

중간에 노래를 부른 테너 김철호분의
G. Puccini Opera Turandot "Nessun dorma"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주는 잠못 이루고" 라는 노래가
더욱 돋보이고 뛰어났다.

에코 없이 투박하게 그리고 내 귀를 찌르는...
난 이런 팝페라를 들으러 온것이지
기기에 의존해서 그저 성량을 뽐내고 기교로 부르기만 하는 팝페라를 들으러 간것이 아니였다.

듣는 도중에 너무 화가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다.
이러한게 팝페라라면 차라리 클래식한 오페라
모던한 팝을 듣겠다!!!!!

아직 팝도 오페라도 잘 모르는 나이지만
마음을 울리지 못하는 음악이였단 것만은 사실이다.

테너 김철호분과 소프라노 김구미분이 더 돋보이는 자리였다.

덧. 어제의 투란도트 노래를 듣고 투란도트가 더 기대되어 진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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