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를 하길래 저렴하게 구입한 아이이다.
처음에 빠삭-레오냥 이란 지역이 어디인지도
몰랐거니와 이름이 뭐가 이러냐며 막 웃었는데...

샤또 오 브리옹 ( Chateau Haut-Brion ) 이
나오는 지역이라고 설명을 한다면 간단할까?
찾아보면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 도멘 드 슈발리에등
유명한 와인이 많이 나온다.

꼬귀아스 ( Coquillas )란 의미는 레이블에 그려져 있듯이 조개를 의미를 한다.
그만큼 밭에 조개껍질이 많단 것이겠지?

Cabernet Sauvignon ( 까베르네 소비뇽 )
Merlot ( 메를로 )
의 블렌딩된 아이이다.

베리, 커런트, 감초, 오크, 스모키, 커피, 바닐라 향이 난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내음이 짙다.
전체적으로 무엇 하나 튀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벨런스가 좋다.

한입 머금자 마신 와인중 최악의 평가를 받아 버렸다.
그 좋은 향을 탄닌이 망쳐 놓은 것이다.

탄닌감이 입안 가득 퍼지는게
아~ 이거 좀 조여 주겠는데 생각하는 순간
오일리한 느낌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마치 아보카도 한수저를 입안에 머금은 느낌이랄까?

미네랄감이 느껴진다 정도가 아니라
미네랄감이 한가득 이였다.

부르고뉴 와인도 아니고 보르도 와인에서 느끼는
강렬한 미네랄 감이라..

2005빈이라서 시음 적기일지 알았는데, 아직 어린것인가?
아니면 시음적기를 지난것인가....

3~5년 후쯔음에 다시 한번 만나보면
어찌 변해 있을지 궁금한 아이이다.

그때 마실 수 있게 한병 더 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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