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오랫만에 페퍼밀을 들렸다.


이날 함께한 남프랑스 와인인
로스탈까즈 에스티발 2005


핸드폰 번호를 남겨두면
새로운 신메뉴가 추가되면
셋트 주문시 무료 시식 또는
반값 할인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보내준다.

이날 먹은게 뭐더라.. 음.. 여튼 닭 어쩌고 오렌지 셀러드일껀데..

오렌지향이 짙은고 달콤한 소스가 인상적이였다.


부르스게따

이곳의 부르스게따는 평범하지만
위에 얹어진 토핑의 새콤함이 뭔가 자꾸 끌어들인다.


까르보나라

짙고 걸죽한 크림소스가 인상적이다.
크림소스와 스파게티 말고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이
중분히 들어가 있다.

부르스게따를 남겨 두었다가
요 크림소스에 찍어 먹어도 색다르고 맛있다.


바삭한 마르게리따 피자

엉클 준과는 다르게 2장의 도우를 이용해서 만드는데도
과자처럼 도우가 바삭하다.

그리고 위에 얹어진 여러가지 토핑과
마지막으로 장식되어지는 바질..

예전엔 생바질을 직접 얹어주었는데
언젠가 부터 저렇게 바질을 갈아 올리브유와 섞어
그걸 올려주신다.

생바질이 풍미는 더 좋지만 키우기와
관리하기가 힘들고 계절을 타니
일정하게 맛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인데 요것도 나름 괜찮다.


이곳의 백미인 샤베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샤베트보다 아이스크림에 가깝고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기엔 얼음이 씹히는게 샤베트가 맞다.

달콤함이 음식을 먹고나서 입안을 정리하기에 좋다.

언제 어느순간에 가도 만족하고 오는곳 중 한곳..
음식맛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그 음식점의 실력이고
노하우가 아닐까?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페퍼밀은 그 유지성에 있어서는
어느 음식점 보다 훌륭이 돋보인다.

하지만 그 맛의 일관성이 어쩌면 매너리즘을 만들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늘 언제나 새로운 매뉴도 만들어 내고 연구하신다.

새로 생기는 메뉴로 샐러드가 주를 이루는데
샐러드 처럼 한가지 메뉴가 계속해서 생기고 바뀌고 한다면
찾아가는 재미도 생기는 곳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Posted by Arkano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