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누아 100%의
부르고뉴 아이이다.

몽페라가 열릴때까지 기다리며 마셨었다.

오픈할때 나는 청아한 가을같은 내음...
그 때문에 나는 피노누아를 좋아하는것 같다.

누가 피노누아를 여성적 와인의 극치라고 했었나?

메르퀴레를 마시는 순간,
이게 여성적 모습을 보이는 피노가 맞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보르도 보다는 약하지만
피노누아 치고는 탄탄한 탄닌과 바디감..

느껴보면 알겠지만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깔끔한 탄닌이라고 해야 할까?

혀 위에 남지 않고,
잡힐듯이 굴러다니가다 목넘김으로 이어진다.

이건 남성적 피노라고 해야 할까?
지금껏 마신 피노와는 다르다.

칠레 피노, 뉴질랜드 피노, 같은 지방인 부르고뉴 피노와도..

짙은 체리와 여러 꽃과 딸기,
그리고 토스트, 흙 향이 어우러져 있다.
목넘김 뒤의 깔끔한 미네랄...

피노누아를 좋아하는 내게는 마치 중독성 있는 느낌과 향이다.

1시간 정도 지나자 천천히 산도가 올라오며
산도가 지배적이 된다.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좋아하는 도멘중 한곳이다.
앞으로도 패블리 와인을 또 맛볼 날이 있겠지?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릴 와인이긴 하지만,
추천순위에 들어갈 아이..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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