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 부르고뉴 / 피노누아 ] 도멘 데 루즈 끄 마랑쥬 2007 - Domaine des Rouges Queues Maranges 2007
마신 와인들/프랑스 2012. 3. 2. 15:09 |와인 만화를 이야기 하면
보통 신의 물방울을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그 만화책과는 다르게
소믈리에르라는 만화책이 있다.
주된 내용은 와인소개하고 그로 인해 에피소드를 해결해 가는..
뭐 그런 내용인데 거기에서 소개된 한 아이가 있었다.
Pinot Noir (피노누아) 100%로 만들어진
부르고뉴 와인이다.
낮게깔리는 장미, 체리, 커런트, 라즈베리, 프렌치 오크향..
부르고뉴 와인치고는 프렌치 오크의 바닐라향이 짙게 베어난다.
산미감이 넓게 깔린다.
무디지도 그렇다고 날카롭지도 않지만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그러하게 깔리는 산미감 위에 묵직하게 내려앉는 탄닌..
처음에 여성적으로 유들유들하고 할지 알았는데
묵직히 내려앉는 탄닌감이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준다.
그렇지만 피노누아는 피노누아..
피노의 특성답게 물처럼 가벼운 바디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친구의 차에서 끓어버리는 바람에
많은 기대를 받다가 에잇! 모르겠다~
상태로 숙소에서 혼자 마셨는데
혼자 마신게 아쉽고 아까울 정도이다.
오는 주말에 훈제 오리고기를 먹을 계획인데
마랑쥬와 오리고기의 매칭이였다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