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마셔야 한다는 주의자 이지만
간간히 마시기 아까운 와인이 있다.

가격을 떠나 기분에.. 느낌에 마시기가 아까운....
마스라벨 2005.. 요 아이도 그런 아이였다.

Garnacha Tinta (가르나차) 65%
Carinena (까르네라) 35%
로 블렌딩 된 와인으로
스페인 고유품종으로 만들었다.

잼에서 느껴지는 진한 달콤한 풍미..
베리향, 오크, 후추향..
다양하게 잘 버무려져있다.

베리잼의 향이 진하게 나는데
그외의 향은 그냥 베이스에 깔려서 올라온다.

7년여 정도의 시간이 녹여둔 탄닌은 부드럽다 못해
하늘하늘 거릴 정도이다.

그렇게 부드럽긴 하지만 탄닌감이 적다거나
피노누아와인 처럼 물같지 않다.
거기에 목넘김과 함께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은
깔끔함을 잘 표현해 내었다.

구입한 가격이 참 저렴해서 좋았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참 마음에 드는 아이이나
이젠 구할 길이 없어서 안타깝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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