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예쁜 와인이 종종 있다.
이 아이도 레이블에 먼저 반했었던 아이이다.

이번에 맛본것 까지 해서...
횟수로만 따져서 3번째 마시는 페탈로스 일 것이다.

주류박람회, 모임에서...
뭐.. 이렇게 맛 보고도 맛나기에
또 구해서 맛보는 와인이 종종 있다.
( 맛보고 블로그에 포스팅 안하는 와인도 종종 있다.
둘 중 하나다. 무지 맛나서 가격이 오를까 겁나서....
아니면 무지 맛 없어서.. )

Mencia (멘시아) 100%로 만들어진 아이로
멘시아 품종은 스페인 고유 품종 중 하나이다.

블루베리, 꽃내음, 버섯, 커런트, 체리, 무화과향이 풍겨온다.
부엽토 내음도.. 그덕에 버섯의 느낌이 느껴지는 것일까?

입안에 머금자 느껴지는 미네랄 터치감이 짙다.
잘못 느끼면 너무 비릿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음식과 잘 매칭하면 충분히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부드러운 탄닌감이 조금 뒤늦게 느껴지는데
산미감과 함께 잘 섞이는게 힘이 있고 밸런스도 좋다.

목넘김뒤에 느껴지는 한약의 풍미는 상당히 재미있다.

스페인의 고유품종인 멘시아를 느껴보고 싶다면
페탈로스로 편하게 느껴보는건 어떨까?

강한것 같지만 유들유들하고
그렇다고 쉽게 쓰러질것 같지 않은 아이..

뭔가 묘하게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다시금 만나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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