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와인을 만날땐

두근두근하는 재미가 있다.

 

오스트리아 와인..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긴 한데

알려진다면 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들이 많은 지역인것 같다.

그런 오스트리아 와인을 지인 덕분에 만나게 되었다.

 

Gruner Veltriner (그뤼너 벨트리너) 100%로 만들어지며

Durnberg (뒤른베르크)의 Rabenstein (라벤스테인)

단일 포도밭에서 나는 일종의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짙은 과일향..

멜론, 청포도, 살짝의 자몽, 라임의 향들..

뒷편에서 살짜기 꿀내음도 올라온다.

 

강하지 않은 미네랄의 느낌에 산미와 당미가 잘 버무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달콤함이 지배적이고 강하다.

거기에 산미가 있어서 달콤하긴 하지만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다.

 

깔끔하고 깨긋한 아이라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언듯 마셔서는 독일 와인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와인이다.

 

분명 이야기를 듣고 마셨음에도

독일 리슬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판다면 당장에나 구매할 의사가 있는 와인이긴 한데....

국내서 안판다는게 함정....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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