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라고 하면 어떤생각이 먼저 날까?

커피 종류?

에소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아니면 에스레소 프렌차이즈점?

별다방, 콩다방, 불면증....

 

커피는 향을 마시는 음료가 아닐까?

이곳에 그 향을 마실수 있는 곳이 있다.

 

봉산 문화회관 앞의 칼디 ( Kaldi )

칼디는 커피의 역사를 공부해 보면

제일 처음 커피를 발견한 소년으로 해서 꼭 나오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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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 내부 전경..
저기 뒷모습의 곰형과
그 너머의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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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지 몇일 되지 않았는 원두들..
사장님께서 직접 볶으신다.
원두는 15일이 넘지 않는것들만 사용한다.
보통 평균 1주일 안에 다 팔린다.
거의 매주 볶아서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향이 무척이나 풍부하게 잘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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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제일 먼저 맞이해주는 로스터기...
원두가 다 떨어지면 그날 아침에 생두를 볶는다.
커피향이 폴폴 날꺼라면 오산...
커피를 볶는데는 탄내만 난다고 한다.
커피 볶는걸 배전이라 하는데,
배전에 대한 환상은 접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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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에서 자신있게 선보이는 케냐AA
그 맛과 향은 직접 가서 확인을 해보시라~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말하랴..
그저 시간만이 함께 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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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
홍차의 종류도 몇 종류 파는데
그중 하나이다.
이전에 마셔본 홍차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홍차가 떫다고만 생각하는가?
떫음이 없다.
아니 부드러운 떪음과 그 속에서 향이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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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의 멋진 색...
화이트 진판델처럼 투명한 붉은..
직접 본다면 그 색에 한번더 취해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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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를 찾아가는길~ 보고 찾아가기 힘들다..ㅋ
반월당 미래에셋 옆길로 쭈욱 올라가면 된다는거~
 
곰형의 모임에 혼자 나간날 알게 되었다.
얼마나 몇잔을 마신건 중요하지 않다.
엄청 많이 마셨을것이고,
그 향을 모두 내게 담아 왔다.
 
편히 갈수 있는 커피점이 널렸는데
이곳을 가야만 하는가?
바로 핸드드립을 보기위해서
가본다면 좋을 것이다.
 
시내에 알기론 핸드드립 하는곳이
커피명가, 커피마루, 칼디, 그리고 숨겨진 요거베리
이렇게 4군데가 있다고 들었다.
 
나도 에소프레소를 좋아하고,
가끔 즐기기도 한다.
진하게~ 아주 진하게... 커피 거품에 커피색이 담겨져 나올 정도로...
그런데 그런 커피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신선한 원두를 이용한 핸드드립을 맛본다면
에소프레소와는 다른 그 향에 취하게 될것이다.
 
핸드드립 커피점은 각기 커피점 마다
맛과 아로마가 다 다르다.
스스로 생두를 볶으며 이것을 손님께 내 놓는다.
어느집은 좀 오래 볶을수도,
어떤집은 불에 직접 볶을수도...
여러 볶는 법과 우려내는 법에 따라서
그 커피의 맛과 아로마가 달라진다.
그것이 핸드드립의 매력이자
핸드드립의 맛이다.
 
신맛을 잘 나타내는 케냐AA
스모키향이 무척이나 강한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부드러운 스모키와 신맛의 콜롬비아 슈프리
진하게 마시는 내게 엷게 우려내서 마셔야 그 맛을 느낄수 있다는걸 알려준
신맛과 그 끝에서 군고구마향이 살짝 올라오는 에디오피아 예르가체프
등 그 종류는 무척이나 많다...
 
여러종류의 커피를...
아니 종류를 몰라도 상관없다.
그 맛과 향에 취하기 위해
그리고 가슴에 남은 그 커피의 향을 찾아
그곳을 난 또 찾아 가는지 모르겠다.
 
 
 
 
 
 
 
 
커피를 좋아하나요?
커피의 향에 취해 본적이 있나요?
커피를 그저 기호식품의 일부로만 보나요?
늘 마시는 에소프레소를 넘어,
새로운 커피를 찾아 여행을 떠나 보세요....
그러면 커피의 향이 당신을 찾아 온답니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아름답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Black as the devil, Hot is hell, Pure as an angel, Sweet as love.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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