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

귀염둥이 짱아~ 2007. 6. 5. 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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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정도때의 짱아의 모습..
여름이건 겨울이건
이쁜 모습을 위해 열심히 털을 길렀다.
입 주변에만 음식물이 안 묻도록 깍였다.

근데 알고보니 요키는 입주변의 털이 아주~ 아주~

치렁치렁하게 늘어져야 이쁘다네....

 

뭐 대회나갈꺼도 아닌데 편하게 키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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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한 8~9살 정도때의 사진
여름이라고 어머니께서 홀랑 다 깍였다.
짱아는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
하지만 주위의 짱아를 아는 분들은
그 이쁜털이 다 없어졌다면서
짱아를 보고 안타까워 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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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온날의 피곤해~ 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짱아.
같이 지내온 시간이 많다보니 눈빛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에 비해 녀석도 눈치 100만단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늘어난건
농땡이와 눈치와 어디가야 맛난걸 먹느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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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살짝나온 혓바닥!
아래턱이 짧은건지,
혀가 긴건지....
그 덕에 살짝나온 혓바닥이 언제 보아도 귀엽다.
특히, 여성분들 무지 좋아라 하신다.
 
하지만 짱아녀석은 귀찮은지 혓바닥 건드리면
고개를 휙 돌려 버리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계속 건드릴려고 노력하시는데...
짱아교육 잘시켰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많은 분들 물리셨다.
 
저 외모에 11살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 안 믿는다.
5살쯤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다.
가족들이야 많이 늙었다는게 보이는데
딴분들은 모른다.
 
동안의 소유자~
그것도 심히 동안의 소유자..
짱아가 짱아의 외모만큼 살았다면 좋겠다.
그럼 좀 더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을 껀데..
 
 
 
 
같이 살았는지 올해로 11년..
생후 45일된 녀석을 어미 곁에서
데리고 온다는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새로운 가족으로 우리가족과 지내게 되었다.
 
데려오는날 내 손바닥안에서 자던녀석이
어느센가 내 배위에서 자는 크기로 컸다.
 
그리고 300g도 채 안나가던 녀석이 이젠 2Kg에 육박한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내가 무슨짓을 하고 오더라도
날 반겨주고 날 좋아해주는 녀석..
가족이기 이전에 애정을 쏟은 녀석이다.
 
11년이란 세월이면 이제 죽는단걸
받아들여야 할 나이가 가까워져 온단 이야기이다.
 
내 삶에서 지난 10년간
즐거웠던일, 슬펐던일, 화났던일 등
모든일을 나와 하께 해준녀석..
 
이녀석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은 부쩍든다.
 
그래서인지 짱아에 대한 일은 
맘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지만
그 마음이 말처럼,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이름은 짱아
내가 부르는 애칭은
곰탱이 또는 곰
 
어느걸로 부르건,
그냥 이리와라고 부르건
다 알아듣고 오는 영리한 녀석..
 
자기가 잘못했으면 꼬리 내리고
잘못했다고 떨면서 오는녀석..
 
때론 사람보다 더 사람같고,
어쩔땐 사람보다 더 낳은녀석..
 
집안 어디에나,
기억어디에나 나와 함께한 녀석이기에
기억을 만들어 나가고
기억을 지우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우리 가족이니깐.
 
 
 
짱아의 보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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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지 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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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먹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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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면서도 모든소리 다 듣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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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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