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모임에서 짙은 와인들을 마시기 전에
입가심과 입맛을 살리기 위해 준비한
 휴겔의 가장 막내격인 아이인 휴겔 정띠..

Gewurztraminer (게뷔르츠트라미너)
Riesling (리슬링)
Pinot Gris/Grigio (삐노 그리/그리지오)
Muscat (뮈스까)
Silvaner (실바너)

이렇게 5가지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단품종 와인과는 그 색이 다르다.

게부르츠트라미너의 짙은 장미꽃향이 전체적으로
진하게 풍겨오는 가운데
청포도, 사과, 레몬향이 그 언저리에 깔려져 있다.

모스카토 품종이 혼합되어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산미감이 가득이지만
끝으로 갈수록 달콤함이 입안에 남아 깔끔하다.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무척이나 좋다.

칠링을 충분히 했기에 이러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을 수도 있고....

2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이정도라면
가격대비로 무척이나 훌륭하다.

누군가 어느와인이 좋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저렴한 가격대 화이트 와인에서는 이 와인을 꼽아주고 싶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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