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레이논이라고 하면 보통은 레이논 블랑을 떠올린다.

신의 물방울에 초원위의 백마로 표현되며
스타덤에 오른 와인이기도 하지만
와이너리의 주인인 뒤부르디유 박사 덕에 블랑이 유명한 케이스이다.

이날 레이논 레드, 화이트 모두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Merlot ( 메를로 ) 85%,
Cabernet Sauvignon ( 까베르네 소비뇽 ) 9%,
Petit Verdot ( 쁘띠 베르도 ) 6%
의 블렌딩으로 된 아이이다.

향이 정말로 멋진 아이이다.

베리, 커런트의 검은 과실이 넘실거린다.
감초, 오크향이 깔리며 입안에 향이 맴돈다.

메를로 베이스 답게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이 입안을 감싸는데
탄닌감 말고는 딱히 내세울 만한게 없다.

전형적인 보르도 스타일의
정장입은 딱딱한 아이이다.

재미가 없어서 문제이지
가격대비로는 즐기기 충분히 좋은 아이.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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