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인의 가격이 요즘들어 그런지

채감상 많이 저렴해진 느낌을 받는다.

 

특히 미국 피노누아를 만날 기회가 늘어서

그 부분은 참 마음에 든다.

 

Pinot Noir (피노누아) 86%

Sangiovese (산지오베제) 10%

Tempranillo (템프라니요) 3%

Syrah (쉬라) 1%
의 블렌딩으로 100% 피노누아는 아니다.

 

오픈하며 체리, 카카오의 향이 진하게 풍긴다.

토스티 내음과 부엽토의 흙내음

보통 피노누아라고 하면 상쾌한 그런 내음인데

이 아이는 거기에 메를로 품종의 느낌도 살짜기 느껴진다.

 

산미가 짙게 베여오는데 입안 가득 산미만 차오른다.

그리고 뒤 이어서 탄닌이 느껴진다.

 

보통 피노누아 보다 좀 더 강한 탄닌감 덕에

가볍게만 한 와인에 무게를 잘 잡았다.

 

처음엔 가격에 피노누아를? 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렌딩된 아이이지만

피노누아의 가벼움에 무게감까지 더한

편하게 마시기 좋은 잘 만든 아이이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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