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분들과 만남을 위해 찾아간 중국집...

오우거님이 아주 맛나다고 극찬을 하는데
겉보기에는 여느 동네 중국집과
비슷하고 특색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쉬는날은 매주 화요일..
방문한 날이 월요일이였는데
잘못 방문하면 어? 이럴지도...



서비스로 내어주신 군만두..
구웠다기 보다는 튀겨서 내어준다.
안에 속은 뭐 그냥 평범하고 당면이 좀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다.



양장피..

이게 중자이다.
양이 좀 많다.

처음에 봐서는 양만 많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였다.

기본적으로 소스의 맛은 진하지 않고
중간의 양장피가 큼직하게 썰려져 있다.



문제의 메뉴 중 하나였던 난자완스..

주문을 넣고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나와서 알아봤더니
주문이 들어가자 난자를 손으로 빚어 만들어 주신다.

난자의 크기가 다른곳에 비해서 크고
좀 텁텁한 느낌이 있으며 수분기가 많은 느낌이다.

안에 간간히 조그마한 고추가 보이는데 먹고나서 뒷일은 책임 못진다..



이 크기가 탕수육 중 사이즈이다..

돼지고기 튀김도 바삭, 고소한데다가
목이버섯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소스는 단맛이 진한 스타일에 물처럼 묽지않고 점도가 높은 스타일이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소스가 처음부터 부어져 나온다는것 정도?



매콤하고 내용물도 튼실한
서비스로 내어주신 짬뽕국물..

여기에 면만 말면 짬뽕이 된다.

이 메뉴가 훌륭한..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맛으로 보이는데
이 메뉴를 한순간에 저 멀리 보내버린 메뉴가 있었다...



문제의 메뉴 중 하나였던 삼선짬뽕...

야채육수에 해산물을 넣어 볶아내어 시원함에
칼칼한 매운맛으로 끝을 잡아내어 준수하게 마무리 시킨 메뉴..

대구의 진하디 진한 스타일과는 다르게
가볍고 깔끔하게 만들어낸 스타일이다.

불향으로 도배되고 진하게 매운맛을 만들어내는
대구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만들어낸다.

어쩌면, 이렇게 가벼이 만드는게 정말 짬뽕의 스타일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다.

안에 들어가 있는 해산물도 든든한데다가 해산물의 시원함을 잘 살려낸 메뉴였다.



이어서 나온 삼선볶음밥..

해산물 많이에
이어서 여러 야채들까지..

밥알 하나하나까지 기름으로 코팅되어 있다.
이 메뉴는 위의 짬뽕에 비해서 불향도 짙게 나는데다가
동네 중국집치고는 볶음밥의 등급이 꽤나 상향이 되어 있다.

자장이 나오는데 자장이 필요 없다.
그냥 볶음밥만 먹으며 그 맛을 느끼는것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5명.. 아니 중간에 1명이 더 와서 6명이서 먹었는데
6명이서 요리 3개에 식사메뉴 2개를 시키고
서비스가 좀 들어왔는데 남겼다.

중자 양이 보통의 대자 양과 비슷하거나 맞먹는것만 같다.
그런데 가격은 저렇게 먹고 9만원이 안나왔다.

가격대비로는 양도 양이였지만 맛 또한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 집이였다.

이야기 들어보니 점심때 가면 줄 서야 한다고 그러던데
일하는 곳에서 가기는 너무 멀어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위치가 보문역 근처에 있는데 멀다면 찾아가서 맛볼 만한 건 아니지만
준수한 요리와 가격대비로 푸짐한 양으로
근처를 지나거나 가까운 거리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보문역 4번출구로 나와 첫 골목에서 10m만 들어가면 보인다.
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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