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후기 2010. 8. 16. 23:37 |

지난 주말 "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를 보았다.

악은 악으로 대하고
그 악을 처단하기 위해 내 자신을 악으로 물들인다는
그러한 느낌을 받은 영화이다.

지금의 법 안에서라면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피해를 받고
더 고통의 나날을 보낼 수도 있는 그러한 법망이다.

함무라이 법전에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에 이 법이 더 와 닿는 이유는 왜인지...

영화를 보는동안 눈을 돌릴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잔인한 장면을 싫어한다면 안 보는걸 추천할 정도로..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이병헌의 웃음과 울음속에 담긴
의미와 누가 진정한 악마인지는 직접 보는걸 추천한다.

너무나 잔인하고 잔혹하지만,
그 잔인함 속에 빠질 수 뿐이 없는
두 광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그러한 영화인것 같다.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2010 / 한국)
출연 이병헌,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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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kan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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