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를 보았다.
악은 악으로 대하고
그 악을 처단하기 위해 내 자신을 악으로 물들인다는
그러한 느낌을 받은 영화이다.
지금의 법 안에서라면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피해를 받고
더 고통의 나날을 보낼 수도 있는 그러한 법망이다.
함무라이 법전에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에 이 법이 더 와 닿는 이유는 왜인지...
영화를 보는동안 눈을 돌릴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잔인한 장면을 싫어한다면 안 보는걸 추천할 정도로..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 이병헌의 웃음과 울음속에 담긴
의미와 누가 진정한 악마인지는 직접 보는걸 추천한다.
너무나 잔인하고 잔혹하지만,
그 잔인함 속에 빠질 수 뿐이 없는
두 광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그러한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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